-'대장장 쇠망치 소리' 우리 음악으로 승화-

- 공주아리랑 등 지역예술 부각

-충남을 대표하는 브랜드 공연을 향한 충남문화재단의 그랬슈콘서트의 네 번째 도전은 성공할까.

올해 첫선을 보인 충남문화재단 '그랬슈콘서트'는 예산군을 시작으로 청양, 서천까지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그때마다 충남문화재단은 지역의 다양한 문화자원을 발굴하여 충남을 대표하는 브랜드 공연으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랬슈콘서트’ 가 네 번째 도전에 나섰다. 이번에는 앞선 세 차례와 또 다른 작품으로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충족시켜 다시 한 번 흥행을 이끌어 내겠다는 계획이다. 공연은 오는 11월 5일 오후 3시에 금산다락원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총 4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70분 동안 진행된다. 주목할 점은 산업화시대 이후 쇠락한 대장장을 무대에 올린다는 점이다. 전통 국악의 전승을 천명으로 여기는 무형문화재와 또 다른 영역에서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는 장인들의 작업과정에서 나오는 소리를 무모하지만 무대음악으로 재현하겠다는 목표다. 이른바 일과 삶의 소리를 우리음악과 융합하는 프로젝트다. 충남의 마지막 대장장 모무회(충남무형문화재 제41호 대장장 기능보유자)명장이 그 주인공이다.

모무회 대장장과 함께 무대를 준비한 유인상(민족음악원 악장) 신현석(월드뮤직그룹 바이날로그 동인) 김성아(백제가야금연주단 악장) 박인혜(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 등 젊은 명인명창의 즉흥 무대도 그랬슈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만남이다.

이번 공연은 한마디로 우리음악 축제다. 전통예술의 백미를 모아서 지역의 스토리와 가미했다. 국악인 남상일의 사회로 진행되며 공연은 크게 앞서 설명한 대장장이의 삶과 소리와 우리음악과의 접점을 찾아낸 ‘가락의 연금술’과 세계적인 우리음악 그룹 ‘공명’과 충남 공주지역의 아름다운 우리 소리 ‘공주아리랑보존회’의 색다른 만남 ‘아리랑:공명의울림’으로 나뉜다. 이와 더불어 경기민요 이호연 명창과 ‘광대놀음떼이루’의 신명나는 연희가 펼쳐진다.

관람은 무료로 진행되며 금산다락원 방문 및 홈페이지에서 사전 지정석 선착순 예매로 진행된다. 금산다락원(750-4427)

키워드

#N
저작권자 © IPC종합뉴스(국제전문기자클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