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은 26일 한산면 종지리에 위치한 월남 이상재 선생 생가에서 제4회 월남 이상재 문화제를 개최했다.

서천군, 제4회 월남 이상재 문화제 개최

월남 이상재선생 기념사업회(이사장 장주천)가 주최․주관하고 서천군․홍성보훈지청․서천요양병원이 후원한 이번 문화제는 올해 탄신 165주년을 맞은 월남 이상재 선생의 독립정신과 애국․애민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문화제는 1부 행사로 월남 이상재 선생 생가지에서 장항중학교 국악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초등부 ‘밤 하늘에 별, 나의 꿈’, 중고등부 ‘보석, 님을 따르고저’를 글제로 제10회 월남 이상재 선생 탄신 기념 학생백일장 대회가 열렸으며 2부 행사로 문예의전당 소강당에서 시극 우리의 등대 월남 이상재 공연과 월남 이상재 선생의 삶과 인재육성을 주제로 한 향토사학자 유승광 박사의 강연, 서천 주니어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이어졌다.

백낙흥 부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이상재 선생은 자신의 안위와 영달보다는 오로지 나라의 독립과 국민들의 행복한 삶을 누리며 살 수 있도록 하는데 온 힘을 다 바치신 분이셨다”며, “월남이상재문화제가 선생님의 이러한 정신을 계승하고 나라사랑 정신을 본받아 국가와 군정발전을 위해 다함께 지혜를 모으는 뜻 깊은 계기가 되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

한편, 월남 이상재 선생(1850~1927)은 구한말부터 일제강점기에 이르기까지 독립협회 활동과 YMCA 운동, 언론활동, 신간회 활동 등을 통해 민족단일전선을 구축하고 한마음 정신으로 민족의 화합과 협력, 상생과 평화를 위해 앞장섰으며 1990년 시도 기념물 84호로 지정된 생가 옆에는 유물전시관이 있어 선생이 생전에 남긴 유물들이 전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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