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제9대 예술감독 및 상임지휘자로 활약

대구시는 예술단감독심사위원회를 통해 대구시립합창단 제9대 예술감독 및 상임지휘자로 안승태 지휘자(만69세)를 9월 1일자로 위촉(임기 2년) 한다.

안승태 지휘자는 계명대학교 작곡과와 서울대학교 대학원 작곡과를 졸업(석사) 후 도미해, 뉴욕 줄리아드 음악원과 브룩클린 음악원에서 합창지휘 연구 및 뉴욕 브룩클린 음악원 작곡과를 졸업했으며, 대구가톨릭대학교 음악대학 교수와 영남대학교 음악대학 겸임교수(합창지휘)를 역임했다.

그는 평론가들로부터 고전적인 합창 레퍼토리 뿐 아니라 한국 민요합창과 창작음악에 대한 탁월한 해석과 연주능력으로 인정을 받았으며, 또한, 대구현대음악제에서 작곡가 펜데레츠키(Krzysztof Penderecki, 1933 ~ )로부터 “나의 작품을 이렇게 훌륭히 연주하는 지휘자는 세계에서도 몇 명 안 된다”고 극찬 받은 바 있다.

안승태 지휘자는 작곡가로서 뮤지컬 ‘연오랑 세오녀’, ‘포항칸타타’, ‘울산동구의 소리 9경’ 등 다수의 작품들을 창작했고, 이건용 ‘AILM 미사’, 진규영 ‘대전팔경’, 대구MBC 창작가곡집 1~5집 등의 음반을 작업했으며, 대구음악협회 대구음악상 대상과 대구합창연합회 합창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대구시립합창단 제2대 음악감독 및 상임지휘자(1988 ~ 1998년)를 비롯해 대전․창원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를 역임했으며, 부산․고양․광주․포항․수원․울산시립합창단 및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 대구시립교향악단 객원지휘를 한 바 있다. 현재 대구합창아카데미를 설립 후 대표를 맡고 있으며, 대구, 춘천, 부산 등 국내 주요 시립합창단의 지휘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형근 대구시민회관장은 “안승태 지휘자는 시립합창단 제2대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경력을 바탕으로 작년 종교편향 연주문제와 장기간 상임지휘자 공석으로 침체에 빠져 있는 대구시립합창단을 단원과의 화합을 통해 안정화시킬 적임자”라고 밝히고, “시민 참여확대를 위해 다양한 합창문화를 보여주고 완성도 높은 연주로 대구시립합창단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립합창단은 안승태 지휘자와 함께 오는 12월 3일에 대구시민회관 그랜드콘서트홀에서 제131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IPC종합뉴스(국제전문기자클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