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을 前국회의원이 5일(목) 오전 10시 안동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시청 출입기자 및 관계자 등 20여명이 모인가운데 지역 현안문제 등에 대한 본인의 의사를 밝혔다.

권 前 의원은 서두에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에서 많은 분들이 현재 지역 현안문제에 대해 제 의견을 많이들 물어보신다”며 “이에 제 의사를 명확히 밝히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돼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기자회견의 취재에 대해 먼저 입장을 밝혔다.

권 前의원은 안동시의 현안문제 중에 첫째로 현재 안동시와 시의회 등 지역사회에 이슈로 떠오른 길안천 한밤보 취수와 관련해서는 “그 지역에 흐르는 물은 그 지역의 고유한 권리가 있기 때문에 안동시가 길안천에서 취수를 허가한 내용에 대해 전면 재협상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이에 “길안천은 그대로 두고 수량이 부족하면 기존 임하댐 도수로에서 수량조절해서 가져가는 방안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로 “도청신도시 내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환경에너지 종합타운 조성사업과 관련 지역 주민들이 내용을 잘 모르고, 일부 내용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환경에너지 종합타운 조성이라는 이름으로 시민들을 호도하려 하면 안 된다”며, “오·폐수 처리장 등은 도청신도시 지역에서 쓰는 오·폐수를 처리하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경북도청 이전 신도시 및 11개 시·군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 및 음식물류폐기물을 처리하는 쓰레기 매립장이 들어서는 문제는 그 사실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공론화를 거쳐야 한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임란역사기념관과 하종현 미술관 등 예산 관련 문제에 대해서는 “정책결정 과정에서 시민들이 참여할 공간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현재 많은 말들이 오가고 있는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시민들의 공론화 과정을 거쳐, 정말 필요한 사업이라면 박수 받고 시작하고, 아니라면 추진관정에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더불어 권오을 前의원은 “앞으로 지역에 시민민주주의 재확립이 필요하며, 지역의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시의회가 중심이 되고, 시민이 참여하는 공론의 장 형성되어야 한다”며, "예산문제가 수반되는 문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보장되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시민들이 참여하고, 시민들의 의사가 반영될 수 있는 제도와 문화가 재정립되어야 한다"고 밝히면서 한가지 방법으로 웅부공원에 ‘신문고를 설치하는게 어떻겠냐’고 제안하기도 했다.

또한, 신도청 시대를 맞아 안동의 발전을 위해 “도청 이전 후 30만 인구부양을 위해 생상시설, 산업기반이 되는 제조업 중심의 산업시설이 유치되어야 한다”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전통관광문화도시의 생산력만으로는 미흡하기 때문에 안동 땅 넓은 거 자랑하지 말고 사통팔달 교통의 요지에 임야를 정리하여 공장 부지를 마련하고, 안동·임하댐 낙동강 수변을 최대한 활용해 농·축산업 식품클러스터 조성, 수변 스포츠 관광도시로 집중육성을 통해 지속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생산력 증대를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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