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c종합뉴스)김용식 詩集(3)

 

‘가을편지’

 

푸르던 잎 가지 끝에 오색 단풍 가라 입고

찬바람 불세라 곱게 물들어 가을을 알리 연가

하늘은 푸르것만 나무 잎 단풍들어 떠나기 아쉬운 듯

물들은 낙엽 한 장 일기라도 전해 주려마∽

져녘노울 지붕삼아 한여름 보내면서 푸르던 나무 잎

시들은 나무마다 오색단풍 갈아입고 가을을 떠나 연가

찬 서리 친구삼아 떠나가는 낙엽 한 장 어디로 굴러가나

떠 내보낸 앙상한 나무 가지 겨울을 재촉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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