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최주철
들었다 놨다
쥐락펴락하는 맘이 뭐길래
눈물도 감동이 되고
힘듦도 복이 되더라
사랑보다 더 무서운
정 때문에
울고 웃지만
오천년의 피를 나눈 형제여
뜨거운 가슴이 있어야
사람 냄새가 나고
크지도 작지도 않은 삶
둥글게 살다 보면
남 일도 내 일처럼 걱정되더니
어느사이
서로 손 잡고
서 있게 되더라
최주철 기자
Sync29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