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이어서 내년 총선 출마설이 나돌았던 민형배 광주광산구청장이 3일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 청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총선 출마를 검토했지만 과욕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주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하고 막 입문해 성장하는 정치인과의 경쟁도 온당하지 않은 것 같다"며 "전직 국회의원이 시장 출마를 위해 사퇴한 곳에서 나까지 끼어들면 정치불신을 초래하는 지역으로 각인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민 청장은 권은희(광주광산을)의원 지역구에 출마 예상자로 거론됐으나 접은 것이다.
 
 이 곳은 지난해 광주시장 선거를 위해 국회의원직을 버린 이용섭 전 의원의 지역구이기도 하다.   
 
한편 민 청장은 오는 11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터에서 저서 '내일의 권력' 출판 기념회를 연다.
 
민선 6기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2013년 10월  '자치가 진보다'라는 저서에 이어 두번째다.
 
`내일의 권력'은 1부 권력과 민주주의, 2부 공동체의 힘. 3부 정치와 정당, 4부 주권자 권력 등으로 구성됐다.
 
 민 청장은 책에서 "더 좋은 내일을 바란다면 대통령뿐만 아니라 모든 권력들을 재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 청장은 다음 세번째 책은 광주에 대한 이야기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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