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소 잃고 외양간이라도 고치자!

2월4일 대법원은 당진 평택항 매립지 관련 행정안전부장관 결정 취소 청구를 기각했다. 이어 당진 시와 충남도는 강한 유감을 나타내며, 단체장이 기자 회견을 갖고 문제를 지적했다.

국민의힘 충남도당 역시 대법원의 이번 결정에 납득이 가지 않는다! 충남도 바다를 매립하여 경기도의 땅이 되는 마법의 결정 기준이 궁금하다!

하지만 충남도민의 그동안 노력이 물거품 되는 안타까운 과정속에서 충남 도지사와 당진 시장은 어떤 노력을 했고, 지역 국회의원은 어떠한 방안을 강구 했는지 알 수가 없다.

지역 국회의원인 어기구 의원은 이번 결정이 나자‘용납할 수 없다.’며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는 것도 아닌 정치적 발언만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차라리 얼마 전 본인이 전국적으로 유행시킨‘x자식 유권자가 유권자 다워야지’,‘당신이 대통령 하시죠?’라는 막말을 지역민에게 쏟아내듯이 대법원에 찾아가‘대법원이 대법원 다워야지’, ‘대법원이 대통령 하시죠? ’라고 어깃장을 쓰는 모습이 더 잘 어울리는 모습일지 모르겠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도 잘 해낸다면, 후세에는 의미 있는 일이다. 지역 정치권이 하나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어기구 의원은 실효적이고 실질적인 해결 방법 모색에 나서주길 바란다.

2021. 2. 5

국민의힘 충남도당(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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