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보도국장/김용식
(본지 보도국장/김용식

 

남풍불어 올 때면 먼 산의 가지는 파랗게 돋아지고

이에 질세라 봄비마저 내리니 그야말로 새봄이 오는 가

나뭇가지에 이름 모를 새들이 울어대는 밤엔

안개마저 짖든 봄날은 간다.

오너 라 봄날아 꽃나무들의 어깨춤에 흥 돋는 계절

만물이 소생하여 한 해가오고 지고새면 여름이 오나

이래저래 가는 세월 막지는 못하나 봄은 천지를 소생하고

떠오르면 해가지듯 봄날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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