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국장/김용식)
(보도국장/김용식)

故鄕(고향)은 언제나 엄마 품속처럼 따듯하고 정이 있어 그립고 아득 한곳이 수십 년 만에 고향에 찾아들면 온통 낮 설은 곳은 歲月(세월) 때문인가? 성도 이름도 모르는 외지인들이 고향을 지키고 있다.

어쩌다 남은 竹馬故友(죽마고우)와 반갑게 만나 서로 얼굴을 처다 보니 “나도 너처럼 늙었구나 싶어 쓸쓸한 마음을 감 출수 없고 그저 잘 있게∼건강해 하며 돌아서서 걷는 나의 마음은 그래도 난 아직도 괜찮아 해보지만∼

늙음에는 오백보 소백보 人生은 세월 앞에서 장사가 없는 것. 아무리 100세 시대라고 법석이지만 제아무리 용써받자 90세 안팎인걸. 살아 있어도 살아 있는 게 내 마음 일뿐 가는 세월을 누가 막으리오.

勸不(권불)10년, 化無(화무) 10일 홍… 그립다. 그리워 나의 살던 고향은 아직도 날 부르고 잇 것만 흘러간 긴 세월이 날 떠 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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