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송이 피어 있는 길 새하얀 꽃 그 이름 들국화
향기 내며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은 가을을 부채질하나
벌 나비 다시 못 볼 듯 꽃 속에 무쳐 사랑을 속삭이는
저무는 들녘에 찬이슬 맞이하나 향기마저 이를 소냐.
가을의 들국화 피어 있는 맑은 하늘 구름인양 하얀 꽃
그 이름 들국화 향기풍기는 계절에 가을을 재촉하니
간밤의 귀뜨람이 울음소리에 눈물 먹고 꽃 피우니
가을을 작별하기 서러워도 꽃중에 꽃 난 들국화.
김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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