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요란한 비 소리에 노랗게 떨어진 은행나무 잎
늦은 가을의 작별하기위한 옆서 인가
봄비 속에 자란 푸르던 잎 하나 가을비 맞고 떨어지니
내년에 다시 오마 말없이 쌓여있는 단풍잎 겨울을 재촉하네.
봄비는 가을을 위해 있다지만 가을비는 무었을 위해 내리는가.
어김없이 찾는 계절에 겨울채비 재촉인가
간밤의 찬 서리에 내 청춘 다 보내는 듯 가을비 속 낙옆 떨어지니
가고 오는 세월을 말해주나 가을비속 나무 가지마다 앙상하네.
김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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