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잎이 찬바람 에 우수수 낙엽 은 지고

찬 하늘에 하얀 눈은 청춘의 연서 만 남기네.

봄이 올 줄 알면서도 서러운 맹세를 믿는 마음

떠난 사람 그리움에 내 청춘 늙어만 가오.

 

푸르든 잎 가지 끝에 어느덧 계절은 가고

오래전에 떠난 사람 불현 듯 생각해 하오

오색편지 일기장에 봄소식을 알려   보내도

빈 하늘의 허공만이 허전함 마음  내 가슴 울려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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