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청년회, 경로당 의자 300개, 라면 50박스 전달등

양평군은 너도나도 연이은 이웃돕기 후원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대한노인회 양동면분회(회장 이재수)는 지난 22일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쌀 600kg(20kg 30포) 양동면사무소에 기탁했다.

이날 기탁된 쌀은 노인회원들이 십시일반 이웃돕기 성금을 모금해 마련된 것으로 지역에서 어려운 한부모가구와 저소득층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이재수 노인회장은 “노인이지만 도움만 받지 않고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며, 또한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겨울을 따뜻하게 보냈으면 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양동면청년회는 지난 21일 양동면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을 위한 좌식의자 300개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라면 50박스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의자와 라면은 양동청년회가 최근 주최한 양동면민 한가위 노래자랑과 사랑더하기 나눔 콘서트 수익금으로 마련했다.

양동청년회 최운재 회장은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경로당 생활에 조금이마나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라며, 또한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에서 기탁하게 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매년 양동면청년회는 독거어르신을 위한 집수리, 저소득층 연탄·쌀 전달, 각종 행사 지원 등 다방면으로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옥천면 주민자치위원회도 지난 22일 옥천면에 홀로 거주하는 독거노인 8가정을 방문해 겨울철 침구세트(20만원상당)를 전달했다.

특히, 이날 전달된 침구세트는 옥천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올해 초 나눔문화사업의 일환으로 3월부터 신복3리에 감자를 심어 수확해 수강생을 비롯한 지역주민과 자매결연을 맺은 서울시 성수1가 제1동 주민들에게 판매한 수익금과 지난 9월 열린 제2회 고읍골 나눔장터에서 모은 수익금으로 마련한 것이라고 전했다.

주민자치위는 다가오는 2016년도 2월 옥천초등학교 졸업식에 모범 학생 2명에게 각 30만원씩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본옥 옥천면주민자치위원장은 “올 한해 동안 옥천면 주민자치위원들이 한마음으로 활동한 나눔봉사활동의 결실을 통해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에게 침구류 세트를 전달하게 돼 큰 의미가 있었으며, 앞으로도 뜻깊은 나눔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평면에서도 따뜻한 후원의 열풍이 불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지평면 시장 내 건강원을 운영하는 한순예 씨가 호박즙 30박스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달라며 행복돌봄추진단 앞으로 기부했다.

이날 기탁된 호박즙은 지평면 무궁화적십자 봉사단에 의해 홀로사는 어르신과 노인부부가정 30여 가구에 전달됐다.

한 씨는 “지난 16일 지평면 행복돌봄추진단 성과보고회를 마을 이장님 통해 듣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했으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에게 많은 관심을 갖겠다”고 전했다.

권동숙 지평면장은 “지역주민이 지역주민을 돕기 위해 이렇게 나서주는 따뜻한 마음이 고맙다. 이러한 나눔이 하나 둘 이어지다 보면 기부문화가 자리잡고 서로 돕는 공동체 마을이 자연스럽게 만들어 질 것”이라며 기부문화에 동참을 호소했다.

같은 날 지평시장상인회는 동절기를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라면 40박스를 기부했다.

이날 전달 받은 기탁품은 사례관리 대상자와 읍·면 홀몸노인,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장애인 가정 등 지역 내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지평시장상인회는 “주변의 이웃을 돕기 위해 회원들과 함께 준비했다. 작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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