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 시 공무원 등 천안배 명성 이어나가기 위해 모두 배 밭에서 구슬땀

[ipc종합뉴스/김용식 기자]본격적인 배꽃 개화기를 맞아 천안지역은 현재 민학관군이 총동원돼 인공수분 작업에 한창이다.

천안시 직원들이 10일 인공수분 작업을 펼치고 있다.
천안시 직원들이 10일 인공수분 작업을 펼치고 있다.

일반 자원봉사자부터 공무원, 군인, 경찰, 학생, 단체할 것 없이 모두 배 밭으로 총출동해 농가 일손돕기에 적극 나섰다.

오는 16일까지 이어질 배꽃 인공수분 작업은 해마다 줄어드는 외국인 근로자와 자원봉사자가 급감한 상황 속에서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배 재배 농가에 큰 보탬이 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천안시와 자원봉사센터, 천안배원예농협, 농협천안시지부, 지역농협, 농작업 지원단, 농협중앙회, 회원 조합 등은 협업으로 일손돕기 지원창구를 운영하고 자원봉사자를 모집했다.

그 결과 시 공무원, 민간봉사단체, 선문대어학당, 소방서, 경찰서, 농협 임직원, NH농협은행, 군인, 공기관 등 1,120여 명이 인공수분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배꽃은 일시에 짧은 기간 개화하는데 이때 인공수분을 통해 고품질의 배를 생산할 수 있으며, 이 시기를 놓치면 풍년을 기대하기 어렵다. 더욱이 올해는 지난해보다 개화 시기가 일주일이나 빨라져 인력수급에 더욱 어려움이 큰 상황이다.

천안시는 지난 2000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4년째 일손이 부족한 소규모 고령농가 등을 대상으로 인공수분 일손돕기를 실시하고 있다.

일손돕기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천안시자원봉사센터(041-521-2318, 1365자원봉사센터), 또는 천안배원예농업협동조합(041-582-0092)로 문의하면 된다.

이두균 농업정책과장은 “매년 풍년을 기원하는 마을을 담아 자원봉사에 나서주시는 시민 덕분에 올해도 농가에 큰 힘이 돼 감사드린다”며 “농가의 고충을 귀담아듣고 명품 천안배 명성을 이어나가기 위해 농가 지원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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