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명 접수, 심사위원회에서 8명 선정, 평균 6.3대 1 경쟁률 기록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지난 13일 선정심사위원회를 열어 강남자원회수시설 주민지원협의체 구성에 참여할‘주민대표 추천대상자’8명을 새롭게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강남구 일원동 소재 생활쓰레기 소각장인 강남자원회수시설의 운영에 영향력이 큰 주민지원협의체 위원의 불법적인 성상감시로 인한 쓰레기 대란, 각종 이권개입 의혹 등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인적쇄신의 방법으로 간접선거 대신 공개모집하고 공정한 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정한 것이다.

지난해 12.21~12.30 공개모집한 결과, 51명이 신청해 평균 6.3대 1의경쟁률로 위원회는 8명을 선정했다. 높은 경쟁률은 장기간 주민지원협의체를 독점해 온 몇몇 위원들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반감과 교체의지를 반증하고 있다.

선정심사위원회는 환경분야 교수 2명, 구의원 4명, 환경단체 등 유관단체 4명, 강남구 공무원 1명으로 구성되었고, 위원은 전원 출석해 심도있는 면접과 검토를 통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심사했다.

심사방법은 면접심사로 응시자 5명씩 입실 후 심사위원 전원이 그룹으로 질의·응답 면접을 하고, 심사위원별 심사표에 의거 개별평가 했다

평가항목과 배점은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등 관련 규정 이해도 30% △업무수행 의지력과 가치관 30% △미래발전 가능성과 비전 20% △발표의 논리성 20%로 구성해 새롭게 구성된 주민대표 추천대상자들의 전문성과 투명성에 중점을 두었다.

이번에 선정된 주민대표 추천대상자 8명은 강남구의회 의결을 거쳐 서울시에서 최종 결정하게 될 예정이다.

1998년 처음 구성된 주민지원협의체는 2년 단위로 주민대표를 선출하여 왔는데 해당지역 200여명의 대의원이 간접선거방식으로 주민대표를 선출하는 등 소수 인원만 장기간 반복적으로 독점해 많은 운영상 부작용이 있었다.

이러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한 이번 공개모집 선정은 운영의 정상화와 인적쇄신의 첫걸음이 될 것이다.

강현섭 청소행정과장은 “이번 공개모집을 통한 주민대표 선정이 폐기물처리시설이 설치된 타지자체의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하며, “새롭게 선정된 주민대표는 주민지원협의체 운영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초석이 되어 해당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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