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전문가 릴레이 강연’ 개최

▲ 경상남도청사전경(사진=경상남도)
[IPC종합뉴스(국제전문기자클럽)] 경상남도는 일본 원전 오염수로 인한 도민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방사능, 수산 및 식품 분야 전문가의 릴레이 강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개시가 8월 말로 임박한 가운데, 지금까지 정부의 철저한 방사능 검사에도 불구하고 수산물 안전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이에 경남도는 수산물 안전에 대한 도민 신뢰 회복을 위해 오는 23일 오전 10시 30분에 통영 굴수하식수협 대회의실에서 도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원자력학회 및 한국수산과학총연합회 소속 전문가의 주제별 강연과 함께 현장에서 직접 전문가와 질의응답 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강연내용은 일본 원전 오염수의 해양 확산 일본 원전 사고로 누출되는 핵종 및 인체의 영향 방사능 관련 국내 수산물 안전관리 및 소비자 신뢰 구축 방안 생애주기별 수산물 단백질 필수 섭취의 필요성 등으로 원자력 공학 박사 출신인 이현철, 이준엽 부산대학교 교수와 황규환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전문연구원, 최병대 경상국립대학교 명예교수가 초청 전문가로 강의에 나선다.

경남도는 이번 전문가 강연을 통해 수산물 소비자인 도민에게 오염수와 관련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정확한 정보를 쉽게 전달하고 이해를 도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수산물을 안심하고 소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16일에는 창원컨벤션센터에서 1차 전문가 초청 세미나가 개최되어 정재준 부산대학교 교수, 이희석 포항공대 교수 등 방사능 분야 전문가의 강연과 함께 이덕환 서강대학교 명예교수 진행으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강연에서 부산대학교 정재준 교수는 “후쿠시마 오염수의 해양방류 영향은 과학기술적 측정·평가를 통해 명확한 결론 도출이 가능한 사안으로 일본이 계획대로 오염수를 처리해 방류한다면 우리나라 해양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무시해도 되는 수준이다”고 말하며 “다만, 정부는 국민안심을 위해 일본의 오염수 처리 및 방류의 안정성과 투명성을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환길 경남도 해양항만과장은 “창원에서 시작되어 통영으로 이어지는 전문가들의 릴레이 강연을 통해 오염수 방류로 인한 도민들의 불안감이 조금이라도 해소되기를 바란다”며 “도민의 안전과 안심을 바탕으로 침체된 도내 수산물 소비가 활성화 되어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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