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기업에 작업환경개선비·고용장려금 등 15종의 행·재정적 혜택 제공

▲ 경남도, 2023년 경상남도 고용우수기업 인증식 개최
[IPC종합뉴스(국제전문기자클럽)] 경남도는 최근 1년간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정에 앞장선 10개 기업을 ‘2023년 경상남도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하고 23일 오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기업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용우수기업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고용우수기업 인증제’는 고용 증대에 기여한 기업을 발굴 지원함으로써 민간기업의 일자리 창출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한 도의 시책이다.

2010년 최초로 인증제를 도입한 이후 243개의 도내 기업을 인증하고 6,760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이끌어내는 등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해왔다.

도는 이번 고용우수기업 선정을 위해 지난 4월 신청기업 모집 공고 절차를 시작으로 신청기업에 대한 자격요건 확인 및 법령위반 조회 등 1차 검증을 거쳤다.

이후 일자리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사전심사 실무위원회를 통해 서류심사 및 현지실사를 진행했으며 일자리 성장성과 향후 고용창출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평가하고 고용심의 전문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10개사를 선정했다.

2023년 고용우수기업은 ㈜경인테크, ㈜동구기업, 디엔엠, ㈜범우정밀, 범한산업㈜, 부광정밀공업, 삼현, 세일검사기술, 준엔지니어링, 피앤엘 등 10개 기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고용우수기업 10개사는 자동차, 기계, 방위, 조선, 항공 등 도내 주력산업의 수주 증가에 따라 많은 일자리를 창출한 기업으로 일자리 성장성과 근로환경 등 각 평가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날 고용우수기업 인증서 수여식에서는 ‘㈜삼현’과 ‘㈜피앤엘’이 고용우수사례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삼현은 K-스마트등대 공장 선정, 수입의존품목의 국산화 및 양산화 성공 등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매출 신장과 높은 고용창출 능력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피앤엘은 고용유지를 위한 회사 측의 노력과 함께 항공산업의 수주 증가에 따른 대규모의 채용 계획으로 도내 신규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했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심사총평을 통해 우수기업 재인증을 받기 위해 상용노동자의 채용에 노력한 ㈜동구기업, 직업계고와의 산학협력으로 청년층의 채용 실적과 근무만족도가 높았던 ㈜범우정밀 등 선정기업에 대한 평가 내용과 다양한 우수사례도 소개됐다.

고용우수기업에는 인증기간 3년 동안 노동자 안전 확보와 품질 향상을 위한 작업환경개선비 최대 2천만원 신규 채용인력에 대한 고용장려금 최대 2천 5백만원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3년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차보전 우대 등 총 15종의 행·재정적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수출, 고용 등 경남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청년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자리 창출과 노동자 복지 향상을 통해 고용우수기업에 선정된 기업인 여러분의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도는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기업활동을 적극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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