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1호 특별건축구역 지정, 빠른 사업추진 및 제도 완화로 통경축 확보·디자인 개선-

[ipc종합뉴스/김용식 기자]천안시가 ‘오룡지구 민관협력형 도시재생리츠사업’ 추진에 한층 더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1. 오룡지구 민관협력형 도시재생리츠사업 조감도
1. 오룡지구 민관협력형 도시재생리츠사업 조감도

시는 추진 중인 동남구 원성동 옛 오룡경기장 일원이 충청남도 최초 특별건축구역에 지난 19일 지정됐다고 밝혔다.

특별건축구역은 조화롭고 창의적인 건축물의 건축을 통해 도시경관의 창출, 건설기술 수준 향상 및 건축 관련 제도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규정을 완화 또는 통합해 적용할 수 있도록 특별히 지정하는 구역이다. 이에 따라 더 빠른 사업추진과 보다 자유로운 건축이 가능하다.

이 제도는 박상돈 천안시장이 2007년 제17대 국회의원 재임 시 대표 발의한 제도로, 본인이 제도개선과 활용을 모두 하게 되면서 더욱 눈길을 끈다.

천안시 옛 오룡경기장 일원은 지난 2021년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처음 시행하는 전국 최초 민관협력형 도시재생리츠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충청남도 최초 특별건축지역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시는 이번 특별건축지역 선정으로 건축법에 따른 대지안의 공지와 동간 거리에 따른 높이 등 각종 조건을 완화할 수 있어 통경축 확보 및 디자인 개선 등 건축계획을 발전시켜 수립할 예정이다.

민간·지자체·주택도시보증공사가 리츠를 구성해 추진하는 민관 협력형 도시재생리츠 사업은 오룡경기장 일대 3만6394㎡ 부지에 공동주택 651세대와 국제규격의 빙상장, 수영장 등 체육시설을 비롯해 원성1동 행정복지센터, 공동육아나눔터 등을 설치한다.

오룡부지 개발이 완료되면 동부지역 발전 활성화로 지역 균형발전을 촉진하고 시민을 위한 스포츠, 문화, 복지 인프라가 확충돼 시민 삶의 질 개선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말까지 모든 행정절차를 마치고 2027년 상반기까지 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에 박상돈 천안시장은 “특별건축구역 지정을 통해 사업 추진력을 얻어 최대한 빠른 기간 내 오룡경기장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겠다”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도시공간을 창출해 새로운 천안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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