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회’ 가입 및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제작 피의자 국내 송환-

(사진/ 앞송과정)
(사진/ 앞송과정)

 

[ipc종합뉴스/김용식 기자]충남경찰청(청장 유재성)은 충남 지역 ‘A파’ 폭력조직 및 전국의 ’02년생 ‘MZ조폭’ 모임인 ‘전국회’에 가입하고, 약 220억 원 규모의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과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제작 및 보관하는 등 각종 불법행위에 가담 후 베트남으로 도주한 ‘A파’ 조직원 甲을 경찰청, 베트남 공안과 공조하여 호치민 떤선녓 공항에서 검거 후 ’23. 12. 2. 국내로 송환하여 ’23. 12. 4. 구속하였다.

경찰에 따르면 甲은 논산지역 폭력조직 ‘A파’ 및 전국 21개파 ’02년생 폭력 조직원들이 연대하여 결성한 ‘전국회’에 가입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와 220억 원 규모의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 및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제작‧소지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 수사 착수 및 경과

’22년 11월 ‘A파’ 조직원들이 전북 지역 ‘B파’ 조직원을 모텔에 감금 및 폭행하였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하였으며, ‘B파’ 조직원 감금‧폭행에 가담한 ‘A파’ 조직원들 검거 후 개별범죄 확인 등 수사 확대 과정에서 甲이 각종 불법행위에 가담한 사실을 확인하였다.

甲이 경찰의 출석요구를 받고, “교통사고가 발생해 내일 출석하겠다.”며 거짓 진술 후 베트남으로 도주한 사실을 확인하여 인천공항 CCTV 및 공항 이동 시 甲이 탑승한 차량을 통해 총 4명의 범인도피 피의자를 특정하여 입건하는 등 추적 수사를 진행하였다.

(관련 검거과정 수사 과정 사진)
(관련 검거과정 수사 과정 사진)

 

● 경찰청 인터폴 국제공조 과정

경찰청(인터폴국제공조담당관)은 피의자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 조치하는 한편, 도피한 베트남 및 캄보디아 등 인접국에도 소재 추적과 검거를 요청하였다.

아울러 피의자를 중요 도피사범으로 선정하고, ‘집중 추적 기간’을 선정하여 한․베 양국에서 확보된 첩보와 추적 진행 상황을 실시간 공유하는 등 국내․외 공조 역량을 결집했다.

이후, ’23년 11월 24일 저녁 8시 30분(현지시간)경 호치민 경찰주재관과 베트남 공안이 합동하여 호치민 공항에서 검거, 12. 2. 06:10(한국시간) 국내로 송환하였다.

한․베 양국 경찰은 그간 치안 교류 협력을 강화해왔으며, 지난 9월 대전 신협 은행강도 피의자를 현지(다낭)에서 검거하여 국내로 강제 송환한 사례에 이어, 이번 피의자 검거도 양국 경찰이 그간 쌓아온 긴밀한 공조 체제를 기반으로 이루어진 결과이다.

앞으로도 충남경찰청(강력범죄수사대)은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위협하고, 사회 불안을 야기하는 조직폭력 범죄를 끝까지 파헤쳐 ‘MZ조폭’은 물론, ‘A파’ 기성세대 조직원을 비롯한 ’02년생 폭력조직 모임 ‘전국회’에 가입한 21개파 조직원이 속한 폭력조직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조직폭력배 검거를 위해 신고나 진술이 중요하며, 신고 시 신고자의 신분을 철저히 보장하고 안전조치 활동도 병행하므로 국민들께서는 조직폭력배의 불법행위를 목격하면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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