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 한부모가족 가사서비스 지원 대폭 확대
[IPC종합뉴스(국제전문기자클럽)] 부산시는 일과 육아 등을 병행하는 한부모가족의 가사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한부모가족에 대한 가사서비스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한부모가족 84가족을 대상으로 연 2회 가사서비스 지원을 시범 운영했다.

이용 만족도 조사 결과, 가사서비스 지원이 가사부담 완화와 육아 집중에 큰 도움이 됐으나, 이용 횟수가 적은 점이 다소 아쉽다는 반응이 다수를 차지했다.

이에 시는 일과 육아, 가사까지 혼자 부담하고 있는 한부모가족에 가사부담을 줄이고 육아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청소, 세탁 등 가사서비스에 대한 대상자 기준을 완화하고 이용 인원과 이용 횟수는 대폭 확대해 지원한다.

올해부터 지원기준을 기준중위소득 120퍼센트 이하에서 130퍼센트 이하로 완화하고 지원 횟수는 연 2회에서 연 20회로 대폭 확대한다.

또한 지원단가를 회당 5만원에서 6만원으로 1만원 증액해 지원한다.

서비스 신청은 오늘부터 오는 3월 6일까지 온라인 폼을 통해 할 수 있다.

시는 이용 대상 100가구를 선정해 오는 3월 중순부터 지원할 예정이다.

한부모가족 가사지원서비스는 18세 이하 미성년자녀를 양육하는 기준중위소득 130퍼센트 이하 한부모가족 중 가구주가 경제활동 또는 학업 등의 사유로 가사서비스 지원이 필요한 가정이면 신청할 수 있다.

지원가구당 최대 연 20회의 가사서비스 이용료를 지원하며 초과 금액은 이용자 본인이 부담한다.

서비스 신청 및 이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사업수행기관인 시 한부모가족지원사업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부모가족사업단은 한부모가족을 대상으로 한 양육비 이행 상담을 포함한 종합적인 상담 제공, 면접교섭서비스지원 및 한부모생활코디네이터 사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미옥 시 여성가족국장은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가사까지 짊어져야 하는 한부모가구에 가사서비스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자녀 양육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등 한부모의 역할과중에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우리시는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는 한부모가족의 생활 안정 및 자립 여건 강화를 위해 저소득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지원 확대, 공공임대주택 확대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 저소득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지원을 위한 소득 기준이 기준중위소득 60퍼센트 이하에서 63퍼센트 이하로 완화됐으며 만18세 미만인 자녀에게만 지원되던 아동양육비는 자녀가 초·중·고에 재학 중인 경우 21세까지 지원된다.

또한, 저소득무주택 한부모가족이 안정적인 주거환경에서 자녀를 양육하고 자립시킬 수 있도록 공공임대주택 제공을 19호에서 25호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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