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송당 확포장공사 구간 내 잣담 30m 대상…도로공사 시 문화유산 보전 총력

▲ 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IPC종합뉴스(국제전문기자클럽)] 제주특별자치도는 비자림로 도로구역 결정 구역 내 잣담 일부 구간에 대한 원형 복원을 28일 마무리했다.

잣담은 주로 중산간지역에 분포된 잣성의 획을 나누는 담으로 제주의 목축문화를 상징하는 유산으로 꼽힌다.

이번 잣담 복원은 금백조로 교차로 인근 잣담으로 추정되는 돌담 구간의 원형을 복원한 것으로 문화재 전문가 자문 및 입회 하에 기존 잣담 구축 방식을 최대한 살린 복구방안을 마련한 뒤 문화재 수리 기능자가 직접 잣담을 쌓았다.

제주도는 지방도·구국도 건설공사 시 문화적 가치가 있는 문화유산의 원형을 보전해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설계단계부터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비자림로 2.94㎞ 구간에서 기존 2차선을 4차선으로 확장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로 미관을 해치는 전주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한국전력과 협업해 지중화 복합 시공하고 있다.

양창훤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도로건설 사업 시 해당 지역에 분포한 문화유산을 보전하는데 더욱 면밀하게 검토하겠으며 제주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후손들에게 온전히 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IPC종합뉴스(국제전문기자클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