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산북천, 용안면 비닐하우스 농가 등 복구 상황 점검

▲ 전라북도청사전경(사진=전라북도)
[IPC종합뉴스(국제전문기자클럽)] 전북특별자치도는 자연재난 발생 빈도 증가와 대형화에 따라 풍수해 등 재난으로부터 도민들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대비를 강화하고 있다.

8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해 정헌율 익산시장, 도의원 등은 여름철 태풍과 호우 등 자연재난 대비상황을 사전 점검하기 위해 익산시 일원에 대한 현장 확인에 나섰다.

김관영 도지사는 지난해 호우 피해가 발생했던 익산시 산북천 제방 재해복구 공사, 창리 배수펌프장 및 용안면 비닐하우스 복구 현장 등을 잇따라 방문해 점검활동을 펼쳤다.

김 지사는 먼저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산북천 제방 일부가 붕괴돼 복구공사가 한창인 산북천 제방 재해복구공사 현장을 방문해 제방 보강, 배수통문 설치 등 공사 진척도를 비롯해 안전점검을 함께 살폈다.

김 지사는 이어 호우 침수피해가 발생한 창리 배수펌프장 복구 현장을 찾아 배수펌프장 관리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에 우기철을 대비해 파손된 토출관 응급복구와 가동상태 점검를 3월말까지 마쳐, 영농기 차질없는 농업용수 공급 및 호우로 인한 농경지 등의 침수피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를 독려했다.

김 지사는 마지막으로 지난해 호우로 시설하우스 14동, 농작물 및 농기계 침수 피해를 입은 용안면 비닐하우스 복구 현장을 방문해 피해 농민을 위로했다.

호우 피해를 입은 온실내 토양 정비 등 복구 완료 후 현재 수박 모종이 식재됐으며 오는 4월부터 출하가 시작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이날 관계관들에게 “지난해 기록적인 호우로 익산시에서는 220억원의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했으나, 익산시 공무원 등 관련기관의 한발 빠른 대응과 도민의 협심으로 단 한건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재난에 대해서는 선제적이고 과할 정도로 사전 대응하라”고 강조했다또한, “6월 우기 이전까지 현재 진행중인 재해 복구공사를 완료하고 우기전까지 미완료되는 시설은 장비 및 인력 사전 배치 등 안전 대책을 추가로 마련해 달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최근 기상이변으로 태풍, 호우 등의 자연재난이 대형화되고 있어 대규모 피해가 수시로 발생할 수 있다”며 “선제적 재난대응체계 구축, 펌프장 등 재해예방시설 사전 정비, 급경사지 등 재해우려지역 사전 점검, 주민 참여형 훈련 실시 등 재난 대응력을 강화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는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기간동안 시-군 및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침수우려지역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을 추가 발굴하고 대형 공사장에 대한 안전점검 등 풍수해에 철저히 대비해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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