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고위험자 전문가 연계하는 생명지킴이 양성해 자살률 감소 기대
이날 교육에는 자살예방 기관 종사자 34명이 참여해 강사 자격 과정을 수료했다.
이번 교육으로 인천시 생명지킴이 강사는 총 166명으로 늘어났다.
생명지킴이란 주변의 자살위험자를 발견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하는 사람을 말한다.
시민 누구나 관내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대면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인천e배움캠퍼스와 인천광역시 보건의료e배움터를 통해 온라인 교육을 이수해도 생명지킴이가 될 수 있다.
시는 이번 강사양성을 통해 전문강사 기반을 다져 인천시 인구의 1.5%인 약 4만5천명을 생명지킴이로 양성할 계획으로 양성 된 생명지킴이가 주변을 세심하게 살피며 지역사회의 촘촘한 자살예방 도움체계를 구축해 인천의 자살률을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생명지킴이를 양성하는 전문 강사 인력을 확대하고 자살 고위험군의 조기 발견과 개입을 가능하게 해 인천시 자살률을 감소시키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이번 교육에는 권순정, 이은진 전문 교수단의 강의에 따라 한국형 표준자살예방 교육 프로그램인 보고·듣고·말하기 교육으로 진행됐으며 △생명지킴이의 역할 △자살위험 신호의 인지 △도움받을 수 있는 기관 정보 등을 내용으로 실제 모의 강의를 시연하는 전문 강사 양성 과정이 진행됐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자살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자살예방 전문 강사 인력을 확대해 지역사회에 촘촘한 자살예방 도움 체계를 구축하는 등 자살예방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2017년부터 생명지킴이 강사 양성 과정을 운영해 생명지킴이 양성 및 지역사회 자살예방 안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원을 이어왔다.
오는 6월에도 전문 강사 양성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성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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